'인공태양' 산업 거점화…나주시,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추진

기사등록 2026/07/08 15:37:12 최종수정 2026/07/09 13:25:56

연구기관·기업 집적한 산업생태계 구축

[나주=뉴시스] 나주 인공태양 핵융합 연구시설 예상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과 연계한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나서며 미래 에너지산업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나주시는 최근 시청에서 '에너지(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특구 지정 전략과 단계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착수해 3개월간 진행했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 기관과 기업, 지원기관 등을 집적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국가 혁신클러스터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 기관과 관련 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부터 기술 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에서는 전남광주통합특별법 시행령에 담긴 연구개발특구 지정 특례를 활용하는 방안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례 적용 시 국립 연구기관과 유치 예정 기관 등을 연계해 완화된 지정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나주 중심의 특구 지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핵융합 분야 앵커기업과 연구기관 유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단계별 실행 로드맵 마련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나주시는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등 국내 에너지 연구 기반이 집적된 혁신도시로, 에너지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핵융합 산업 육성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연구개발특구까지 지정되면 기존 에너지산업 기반과 핵융합 연구 역량이 결합돼 국내 핵융합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핵융합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기술"이라며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연구개발과 기술 사업화, 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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