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간담회…접근성·활용성 집중 점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 민선 9기 500만 관광시대 준비위원회는 묵계리 폐탄약고를 활용한 문화예술단지 구축 계획을 점검한 결과 접근성과 활용성, 행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적합성을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군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준비위는 묵계리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문화예술단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김남열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과 군 관계 공무원, 지역 문화예술계,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성 여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폐탄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계획 부지가 미래모빌리티 특화단지와 맞닿아 있어 접근성과 이용객 안전 확보에 현실적인 제약이 뒤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향후 보안구역 운영 등에 따른 출입 제한 가능성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문화예술계에서는 폐탄약고 특성상 높은 습도와 환기 문제로 전시와 창작 활동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문화예술계와 충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탄약고의 특성을 살린 체험 중삼 문화공간 등 다른 활용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행정 절차와 추진 일정에 대한 현실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군관리계획 변경과 도와의 부지 사용 협의 등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한 추진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준비위는 이날 제기된 현장 의견과 사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문화예술단지 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적합성을 면밀히 재검토해 줄 것을 횡성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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