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나 경조사, 개인 일정 때 아이 맡긴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 "저희는 맞벌이고 당시 저희 친정 어머니께서 저희 아이를 봐주시고 계셨는데 다리 수술로 입원을 하셔야 해서 아이를 주말에도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토요일 오전 근무가 있는 형태이다 보니 급하게 아이를 5시간 정도 맡길 곳이 필요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아이도 저랑 잘 떨어지려고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원장님, 선생님 모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편하게 맡기고 출근하고 일을 할 수가 있었어요" (365열린어린이집 이용 후기 중)
서울시는 야근이나 경조사, 갑작스러운 개인 일정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곤란을 겪는 양육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수행할 신규 어린이집을 상반기 총 4개소 추가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상반기 중 선정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신규 어린이집 4개소 가운데 2개소는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이다. 강북구 송천동어린이집과 금천구 새길어린이집이 추가로 지정됐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은 맞벌이 가구 증가와 노동 형태 다양화(교대 근무, 주말 근무 등)로 인해 발생하는 보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사업이다. 신정(1월 1일), 설·추석 연휴, 어린이날(5월 5일)을 제외한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다.
강북구 송천동 어린이집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빌라가 밀집된 지역에서 북부권역 양육자들의 휴일·주말·야간 긴급 틈새 보육 접근성을 개선한다.
금천구 새길 어린이집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를 중심으로 한 IT·기타 제조업 종사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교대 근무나 갑작스러운 야간 업무가 잦은 관련 업종 직장인 부모들에게 육아 해방구 역할을 한다.
나머지 2개소는 1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이다. 구로구 디지털꿈터 어린이집과 서초구 서초한별어린이집이 추가 지정됐다.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양육자가 병원 진료나 밀린 집안일 처리 또는 재충전 시간 필요 등 개인적인 용무 때문에 잠시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이용 가능하다.
구로구 디지털꿈터 어린이집은 서울 내 대표적인 산업 단지 중 하나인 구로디지털단지를 중심으로 한 맞벌이 직장 부모는 물론 인근 주거지 가정 양육 부모들의 긴급 보육 수요에 대응한다.
서초구 서초한별 어린이집은 주변 빌라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양육자들과 자영업 종사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필요할 때 언제든 아이를 맡기길 희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한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포함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긴급한 상황인 경우 당일 유선으로 사전 문의 후(시간제 전문은 당일 오후 2시까지) 어린이집에서 예약 승인 시 이용할 수 있다.
부모(조부모 포함) 1인 이상 서울시 거주를 주민등록등본상으로 증빙하거나 부모 중 1인 이상이 서울시 소재 회사에 재직 중일 경우 신청·이용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현장의 운영 품질도 함께 높여 아이에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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