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방사능재난 발생 시 갑상샘 피폭을 예방하는 의약품 비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 읍면에 ‘디지털 약품 전용 보관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갑상샘 질환은 골수 오염으로 인한 백혈병과 피부암과 함께 방사능 피폭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질병 중 하나다.
기존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읍면 중심으로 약품을 비축·관리했다. 그러다 보니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언양읍(일부), 삼남읍, 두서면, 상북면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울주군은 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총 3억4000만원을 들여 갑상샘방호약품 10만정(기존 50만정)과 디지털 약품 전용보관함 13대(기존 7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추가된 약품은 언양읍(일부), 삼남읍, 두서면, 상북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축해 관리한다. 추가 보관함은 디지털 약품 보관함이 없었던 읍면 5곳(범서·언양·웅촌·두동·삼동)과 신규 약품이 반입되는 읍면(삼남·두서·상북) 3곳에 설치했다.
디지털 보관함은 의약품의 효능 유지에 필수적인 온·습도를 실시간으로 제어·관리한다. 약품 분실·훼손 차단, 점검 효율성 극대화 등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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