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정당 "집행부 견제 기능 미작동 우려"
원구성 과정에서 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을 지속 요구해온 소수 정당은 일당 독점 폐해를 우려하며 민주당을 규탄했다.
광산구의회는 7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위원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운영위원장 김길화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유영종 의원, 경제복지위원장 박경환 의원, 시민안전위원장 최윤종 의원 등 상임위원장 모두가 민주당 의원으로 채워졌다.
앞서 전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도 의장에 공병철 의원, 부의장에 윤영일 의원이 선출되며 의장단 전부가 민주당으로 구성됐다.
전체 의석 19석 중 5석(26%)을 차지한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은 지난 2일 '소통과 협치로 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적인 광산구의회를 만듭시다'라는 제목의 공동 제안서를 통해 민주당에게 의석 비율에 따른 의장단·상임위원장 배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날 의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마한 박혁영 진보당 의원 또한 정견 발표에서 "원구성 과정에서부터 광산구의원 19명 중 5명에 해당하는 비민주당 의원들은 철저히 배제되며 논의 테이블에 앉지도 못했다"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다수당인 민주당이 독식하겠다는 발상은 6·3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의를 거스르는 횡포"라고 민주당의 독점적 의회 운영을 비판한 바 있다.
김명숙 진보당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구청장에 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으로 구성돼 의회의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이 정상 작동할지 우려된다"며 "민주당은 광산구민을 위해서라도 소통·협치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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