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가마저 무너졌다'…삼전·SK하닉 급락에 레버리지 ETF '와르르'

기사등록 2026/07/07 16:13:24 최종수정 2026/07/07 18:14:23

반도체주 6%대 급락에 레버리지 ETF 직격탄…인버스 ETF는 두 자릿수 상승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2분기(74조5700억원) 대비 129.31%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조6800억원에서 1810.26% 급증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본사 모습. 2026.07.07.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일 6% 넘게 급락하면서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일제히 10% 넘게 급락했다.

반면 인버스 ETF는 10% 넘게 오르며 희비가 엇갈렸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며, 인버스 ETF는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92% 내린 29만6000원에, SK하이닉스는 6.06% 하락한 2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모두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가운데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13.88% 떨어졌으며,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86%),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80%),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71%), 1Q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3.32%), KIWOOM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2.66%),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2.51%)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SK하이닉스 관련 레버리지 ETF 역시 KIWOOM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90%),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74%),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44%),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X(-12.56%), 1Q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29%),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12%),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2.08%) 등 모두 12%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급락으로 이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3종(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제외)은 모두 상장 기준가격인 2만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특히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장중 1만7215원까지 떨어져 지난 2일 기록한 장중 최저가(1만7000원)에 근접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도 장중 1만5805원까지 밀리며 지난 2일(1만552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는 두 자릿 상승했다.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인버스는 12.68% 오른 1만4085원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는 11.84% 상승한 9355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밀렸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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