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출국 하라 아야카(28)씨 주인공
가장 많았던 날은 올 2월14일 24만7104명
코로나시기인 2021년 4월19일 2539명 불과
日노선 2억479만명, 中 1억8537만명 순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대한항공 KE713편을 이용해 일본 도쿄로 출국한 하라 아야카(28) 씨가 인천공항 누적 이용객 10억 번째 주인공이 됐다.
2001년 3월29일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은 개항 후 25년 3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달성했다. 이를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0만8000명, 시간당 4513명, 분당 7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셈이다.
인천공항의 누적여객은 2001년 3월 개항이후 4년7개월만인 2016년7월에 1억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6년7월 5억명, 10년만인 올해 10억명을 돌파했다.
개항 이후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올해 2월14일로, 일일 24만710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반면 이용객이 가장 적은 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년 4월19일이었다. 당시 이용객은 2539명으로, 평소 하루 평균 이용객(약 20만 명)보다 약 98% 감소했다.
특히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이동한 환승객도 일본 등 주변 국가의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이 흡수하며 누적 8046만572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이용객은 일본 노선이 2억47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1억8537만 명), 미국(8610만 명), 베트남(6707만 명), 태국(5925만 명)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인천~나리타 노선 이용객이 607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5062만 명), 간사이(4811만 명), 방콕(4499만 명), 타이베이(3232만 명)가 뒤를 이었다.
항공화물 수요도 돋보였다. 국가 핵심 전략사업인 반도체 수출의 99%(금액 기준)를 처리하며 세계 3위 항공물류 경쟁력을 갖췄다.
인천공항의 누적 이용객 10억 명 달성 속도는 세계 주요 허브공항과 비교해도 가장 빠른 수준이다. 독일 뮌헨공항은 33년 10개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35년 5개월, 일본 나리타공항은 39년 2개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공항은 58년 2개월이 걸렸다.
이번 기록으로 인천공항의 세계 허브공항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집계 기준 지난해 인천공항은 국제여객 7407만1475명, 국제화물 295만4684t을 처리해 국제여객과 국제화물 모두 세계 최상위권 공항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 세계공항순위도 1,2위를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상주기관,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