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9일 본회의 개회 요청…조정식 의장, 여야 추가 협의 주문

기사등록 2026/07/07 11:40:32 최종수정 2026/07/07 13:48:25

원내지도부 "목요일 본회의 개회는 국회법 사항…국힘과 소통하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원내대표단 의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 개최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6.07.07. ks@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7일 조정식 국회의장을 만나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오는 9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과 함께 조 의장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목요일에 본회의를 꼭 열어달라고 부탁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여야 간 쟁점없이 처리된 법안마저 상임위에 남아 있다"며 "의장께서도 이런 법안 처리 상황을 잘 인지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조 의장은) 여야 간 최종 협의를 좀 더 해보라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18개 상임위원회 중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자당 의원으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메가특구 특별법'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비롯한 7개 상임위원장이 국민의힘 반발로 선출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 부대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친기업 정당이라고 자임하고 있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차대한 (메가 프로젝트) 사업을 발목잡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만약 그런 방식으로 메가 프로젝트를 반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취한다면 한 대행이 말한 바와 같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신속하게 하는 방안이나 필리버스터 요건을 엄격히 해서 국민의힘이 억지로 법안 반대를 하게 어렵게 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거의 매일 (야당과) 소통한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목요일에) 본회의를 소집하게 돼 있는 것이니 소집해서 법안을 심의·처리하자는 얘기를 전달하고 협의하려고 한다"고 했다.

천 부대표는 이날 조 의장 접견에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어제 7월 임시회가 시작됐고, 민주당은 국회법대로 첫 목요일인 오는 9일 본회의 개최를 추진한다"며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은 총 59건이며 이중에는 상임위와 법사위에서 아무 쟁점이 없었던 법안도 많다"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현재 국회 본회의에는 총 59건의 법안이 부의돼 있다. 민주당은 이중 여야 간 쟁점이 없는 ▲장애인 대상 학대나 성범죄가 일어난 사실을 알고도 신고의무자가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 상한을 높이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중소기업들이 협동 연구개발을 통해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시책을 세워 추진하게 하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안 등을 처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이 여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등 남은 7개 상임위원상 선출을 위한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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