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호텔 방화로 병원 치료받던 호텔 소유주 아내, 끝내 숨져

기사등록 2026/07/07 11:17:58 최종수정 2026/07/07 13:02:25

지난달 24일 호텔 주인이 1층에서 방화 시도

주인 및 아내·아들 총 3명 화상으로 치료받아

[전주=뉴시스] 24일 오전 5시16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가 일부 소훼돼있다. (사진=전북도소방본부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달 24일 발생한 전북 전주시의 호텔 방화 사건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60대 여성이 치료 중 끝내 숨졌다.

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호텔 화재로 인해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호텔 주인의 아내인 A(60대·여)씨가 숨졌다.

지난달 24일 오전 5시16분께 이 호텔 주인 B(70대)씨가 인화성 물질을 가져온 뒤 스스로 불을 질렀다. 화재는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기 전 호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자체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불을 낸 B씨가 전신화상을 입었다. A씨와 그의 아들 C(30대)씨도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으로 인해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B씨 역시도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고 있어 그를 상대로 한 범행 경위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불을 낸 B씨가 치료 중으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치료 경과를 살펴보며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