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본사 이전 완료 계획
잇단 이전으로 정부 해양수도 구상 탄력
황종우 장관 "해운기업 최대한 지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해운기업 '흥아해운'이 본사 부산 이전을 결정했다. 정부가 부산 해양수도 육성에 나선 가운데 네 번째 해운기업 본사 이전이다.
해양수산부와 흥아해운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흥아해운 본사의 부산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환구 흥아해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흥아해운은 1976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해운기업이다.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1961년 부산에서 설립하는 등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 아시아 지역을 위주로 액체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 선사이기도 하다.
흥아해운은 친환경 대형선 중심의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양클러스터가 위치한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완료 시점은 올해 말까지로 제시했다.
황 장관은 발표식에서 "1986년 서울로 본사를 이전했던 흥아해운이 부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하는 해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운기업 본사의 부산 이전은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해 SK해운과 H라인(에이치라인)이 이전한 데 이어 국내 1위, 글로벌 8위 기업인 HMM이 올해 4월 부산 이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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