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재 교수,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상 수상
위암 수술 부위 통증 차단 시술 효과 연구
분당서울대병원은 전동재 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26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젊은 연구자상은 학문적 기여도, 발표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인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동재 교수는 '로봇 보조·복강경 등 최소 침습 수술을 받는 위암 환자에서 지속적 배가로근면 차단술의 효과를 평가한 전향적 무작위배정 연구'(연구 책임자 서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속적 배가로근면(복부 안쪽 가로 근육 사이 공간) 차단술'은 위암 수술이 끝나는 시점에 배 근육층 사이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삽입한 뒤, 국소마취제를 약 3일간 지속적으로 주입해 수술 부위 통증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위암 수술 후에는 통증 조절을 위해 마약성 진통제가 널리 사용되지만, 마약성 진통제는 장운동 저하와 구역·구토 등 부작용을 야기해 수술 후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전동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으로 최소 침습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지속적 배가로근면 차단술을 시행할 경우, 통증 조절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환자의 수술 후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통증 조절법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동재 교수는 "최근 수술 기법과 통증 조절 방법의 발전으로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 후 회복의 질과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술 후 환자의 조기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임상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위암 수술 후 지속적 배가로근면 차단술을 포함해 환자의 회복을 돕기 위한 치료법을 적극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ERAS(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 센터 운영을 통해 이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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