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검역도 '실시간'…전자검역증명서 22개국으로 확대

기사등록 2026/07/07 11:00:00 최종수정 2026/07/07 12:18:24

아르헨티나·EU 4개국 추가…전자증명서 교환국 22개국

6일부터 전송·수신 현황 온라인 조회 서비스 개시

통관 신속화·위변조 방지…하반기 EU 11개국 추가 예정

[인천=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이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프로젠스 보세창고에서 중국산 국화절화에 대한 검역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교환 국가를 아르헨티나와 유럽연합(EU) 4개국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수출입업체가 전자증명서 전송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조회 서비스도 시작하며 검역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 교환 대상국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몰타 등 EU 4개국을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가 전자증명서를 상용 교환하는 국가는 기존 17개국에서 22개국으로 늘었다. 검역본부는 2021년 미국과 처음 전자증명서 교환을 시작한 이후 뉴질랜드, 호주, 칠레, 태국 등으로 대상국을 확대해 왔다.

전자식물검역증명서는 수출국 식물검역기관이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표준에 따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 국제 전산망을 통해 수입국 검역기관으로 직접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종이 검역증명서는 국제우편이나 특송으로 전달돼 상대국에 도착하기까지 수일이 걸렸지만 전자증명서는 발급 즉시 상대국 검역당국으로 전송된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검역증명서 발급과 제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 통관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전자 방식으로 정보를 교환해 위·변조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6일부터 농산물 수출입업체 등이 전자증명서 전송·수신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조회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은 검역본부 누리집과 식물검역 온라인 민원시스템에서 24시간 전자증명서 처리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전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역기관에 별도로 문의해야 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전자증명서는 검역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수출입 검역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EU 11개국과도 전자증명서 교환을 상용화하고 필리핀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검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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