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하다 광고판에 '꽈당'…8강행 잉글랜드 '날벼락'

기사등록 2026/07/06 19:37:33
[멕시코시티=AP/뉴시스] 잉글랜드 선수들이 5일(현지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 경기를 마친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후반 9분 1명이 퇴장당한 잉글랜드가 3-2로 신승하고 8강에 올라 브라질을 꺾고 올라온 노르웨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6.07.06.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승리 직후 펼친 세리머니 도중 손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헨더슨은 이날 멕시코와의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동료들과 팬들 앞에서 승리를 자축하던 중 광고판을 넘다가 넘어져 손목을 다쳤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교체 명단이었던 그는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 정도에 따라 남은 대회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종료 직후 선수들이 팬들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의료진이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목격됐고, 헨더슨은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경기장을 떠났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조던이 손목을 다쳤다. 오늘 같은 밤에 조던이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의사에게 병원에 있다는 이야기만 들었고, 어떤 치료 절차를 받게 될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멕시코를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후반 초반 수비수 자렐 콴사가 헤수스 가야르도를 향한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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