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10선' 이재갑 의원, 안동시의회 의장 됐다

기사등록 2026/07/06 16:55:44

경북 첫 민주당 기초의회 의장 기록도

[안동=뉴시스] 이재갑 경북 안동시의회 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전국 기초의회에서 유일한 10선 의원인 이재갑 안동시의원이 의장에 올랐다.

지방의회 최다선 기록을 다시 쓴 그는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장이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안동시의회는 6일 제266회 임시회를 열고 제10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장에는 10선의 이재갑 의원, 부의장에는 9선의 손광영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 선거는 끝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1·2차 투표에 이어 결선인 3차 투표까지 모두 9대 9 동수가 나오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안동시의회 기본조례'에 규정된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조항이 적용돼 이재갑 의원이 의장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출은 단순한 의장 선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재갑 의장은 전국 기초의회에서 유일한 10선 의원이다.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지금까지 10차례 연속 당선되며 전국 최다선 기록을 이어왔다. 지방의회 역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기록이다.

여기에 정치적 상징성도 더해졌다. 보수세가 강한 경북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기초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회 안팎에서는 정당 구도를 넘어 오랜 의정 경험과 원만한 협상력이 의원들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갑 의장은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의회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자세로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과 지역, 세대의 차이를 넘어 시민만 바라보는 의회를 만들어 안동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오는 13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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