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전 '단원의 정원에서'

기사등록 2026/07/06 16:36:20
이재삼 '달빛–Moonscape', 2013 캔버스에 목탄, 아크릴, UV코팅, 227×181 cm,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과 김홍도미술관의 정체성이 만난 기획전이 열린다.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2026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전 '단원의 정원에서'를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2026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30점을 비롯해 김홍도미술관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들의 작품, 국가유산청의 실감형 전통 조경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국가 문화자산과 지역 미술관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전시다.

전시는 김홍도의 호인 '단원(檀園)'이 지닌 '박달나무가 있는 뜰'이라는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했다. 정원을 단순한 자연 풍경이 아니라 시간과 색채, 기억과 사유가 교차하는 예술적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전통 수묵의 미학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연결한다.

전시장에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된다. 목탄으로 달빛 어린 풍경을 그리는 이재삼, 푸른빛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는 김선형, 일상의 풍경을 수묵으로 재해석하는 유근택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국공립기관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 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의미 있는 전시"라며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공감각적 경험 속에서 예술적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