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5·18 조롱 구호' 파장…경찰, 모욕·폭탄 테러 협박 등 2건 수사

기사등록 2026/07/06 16:41:47 최종수정 2026/07/06 18:28:24

'탱크데이' 구호, 광주일고 폭탄 협박 수사 착수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주장(왼쪽)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제일고 야구부 주장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06.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최은수 기자 = 전국 고교 야구대회 중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학생들을 향해 5·18 조롱 응원 구호를 외친 배재고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두 건의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청은 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공중협박, 모욕'등 총 2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서울 양천경찰서와 광주경찰청에서 각각 이뤄진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이 광주일고 선수들을 향해 '탱크데이' 등 구호를 외치며 모욕했다는 취지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상에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온 사건과 관련해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경찰과 소방은 2시간 가까이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진 않았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반복해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고 지역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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