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축구, 모든 것 쏟아부었다"…'더티 플레이' 논란 반박한 파라과이 GK

기사등록 2026/07/06 18:12:00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골키퍼 오를란도 힐이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슛을 막아낸 후 환호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프랑스와 파라과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더티 플레이' 의혹으로 얼룩진 가운데,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 골키퍼 올란도 힐(산 로렌소)이 자신들을 향한 비판에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RMC스포츠는 힐이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더티 플레이 논란에 대해 "이것이 축구"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 파라과이는 0-1로 패배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를 상대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후반 25분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면서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결과와 별개로 파라과이는 경기 도중 과격한 플레이를 펼쳐 비판에 직면했다. 파라과이 선수단은 쥘 쿤데(바르셀로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등 프랑스 선수들을 밀치거나 가격하면서 분위기를 과열되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힐과의 악수를 거절했고, 인터뷰에서 "우리도 더러운 축구를 할 줄 안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판이 이어지자 힐은 "이것이 축구"라면서 "(프랑스가) 이런 경기에 익숙하지 않다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파라과이는 원래 이런 팀"이라면서 "우리는 강인한 팀이고, 경기 시작부터 우리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보여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공은 지나가도 선수는 지나가지 못한다는 정신으로 뛰었고, 나는 우리 팀이 그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힐은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면 연장전에 갈 수 있었다"면서 "경기를 꽤 잘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라과이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고개를 들고 떠난다고 전했다.

한편 음바페의 악수 거부에 대해서는 "악수를 하려고 했지만, 그가 나를 상대해주지 않아서 순간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게 내가 한 행동의 전부"라면서 곧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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