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통산 106승
세계 1위 신네르, 8강 안착
오사카는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사발렌카를 2-0(6-2 7-6<7-2>)으로 완파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이미 4차례 우승 전력이 있는 오사카지만, 윔블던에서는 처음 8강에 올랐다. 올해 이전까지는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전날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와 세계랭킹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등 우승 후보들이 3회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사발렌카까지 고배를 들면서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한층 어려워졌다.
올해 사발렌카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오사카는 이날 이기면서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었다.
오사카는 1세트에서 강한 리턴을 앞세워 두 차례 브레이크에 성공, 32분 만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사발렌카가 강력한 서브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오사카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오사카는 타이브레이크에서 5-1로 앞서간 끝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오사카는 "이번 맞대결 전까지 사발렌카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해 속상했다. 흐름을 바꾸고 싶었는데 이번 승리로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코 고프(7위·미국)도 16강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1위·스위스)에 2-1(4-6 6-3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처음으로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4년생인 고프는 만 15세이던 2019년 처음 윔블던 본선에 나서 16강에 올랐으나 좀처럼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7번째 윔블던 출전에서야 첫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고프는 8강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맞붙는다.
남자 단식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6강전에서 로만 사피울린(132위·러시아)를 3-1(7-6<8-6> 6-3 3-6 6-3)으로 물리친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106번째 승리를 기록, 105승을 올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를 넘고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윔블던 최다승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가 기록한 120승이다.
이어 "앞으로 몇 승을 더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매 경기 승리에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캐나다)과 대결한다.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는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모치즈키 신타로(151위·일본)를 3-0(6-3 7-6<7-0>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2019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 우승자인 모치즈키는 예선을 치르고 본선에 진출해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신네르의 8강 상대는 얀레나르트 슈트루프(74위·독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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