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악기록 담은 '한국산악아카이브' 구축

기사등록 2026/07/06 11:39:59

부산산악포럼 등 국내 산악단체 참여…7일 개통

주도산악 기록물 총망라…1만2900여 종·120만쪽 분량

[진주=뉴시스] 부산산악포럼 주도하에 오는 7일 개통할 한국산악아카이브(http;//mtarchive.kr)는 국내 산악 활동이 태동한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산악 자료 1만2900여종을 디지털화했다.(사진=부산산악포럼 제공).2026.07.06.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부산산악포럼 주도하에 국내 주요 산악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7일 국내 최대 산악 기록물 1만2900여종을 디지털화한 '한국산악아카이브'가 1년여 노력 끝에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한 한국산악아카이브(http;//mtarchive.kr)는 국내 산악 활동이 태동한 19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발행된 산악 자료 1만2900여종을 디지털화했다.

'한국산악아카이브'는 전문 산악활동에 관련된 국내 산악 관련 단체들이 활동 과정에서 발간한 회보, 등반계획서, 교재, 행사 자료집 등 각종 기록물과 단행본, 잡지·신문 등 매체 보도와 같은 공식적인 자료는 물론 기록물 발간을 위한 육필 원고, 산악인끼리 주고받은 안부 또는 업무 협조 편지 등 산악 관련 1차 기록물이 총망라돼 있다.

한국산악아카이브 구축 작업은 지난해 3월부터 사단법인 부산산악포럼이 주도하고 사단법인 한국산악회,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 사단법인 한국학생산악연맹, 사단법인 한국산서회, 각 지역 대학산악연맹 등이 함께 참여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발간된 모든 기록물을 수집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공유하는 일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

외국의 경우 스위스산악회가 연감 및 관련 문헌 7만쪽을 디지털화했고 영국산악회, 뉴질랜드산악회, 오스트리아산악회가 연보 등의 아카이브 작업을 한 사례가 있다.

이번 국내 산악 관련 자료의 디지털화는 '기록은 말하고, 우리는 지킨다'를 모토로 해 자료 수집과 체계적 보존, 통합 검색, 열람을 통해 지식의 공유를 목적으로 진행했다.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방문해 자료를 수집했고 차차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우편으로도 자료를 전달받아 디지털화하는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는데 단체 80곳, 개인 60명이 자료를 제공했다.

한국산악아카이브는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총 1만4384건의 자료를 수집했으며 단체 제공 산악 기록물 7507점을 모아 이 가운데 7038점을 전자문서화 했고 개인 제공 기록물 6677점을 수집, 5888점을 전자문서화했으며 기록물의 스캔 작업량만 해도 약 120만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부산산악포럼 홍보성 대표는 "산악 관련 기록물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한국 산악 활동의 역사 그 자체로 모든 산악인의 유산이다"라며 "아카이브로 구축한 1차 자료가 산악 활동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와 저술이 이뤄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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