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영상 AI 분석…선로 장애물·위험요소 찾아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이 초소형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철도 선로 위 장애물(지장물)을 자동으로 점검하는 핵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철도연은 초소형 드론과 AI를 활용한 '드론 기반 선로 지장물 점검 자동화 핵심기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작업자가 직접 선로에 들어가지 않고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선로 위 장애물이나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작업자가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현재 철도 선로 점검은 작업자가 직접 선로 주변으로 들어가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또 고정형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터널 입구와 구조물 주변, 배수로 인근, 절토부 등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철도연은 최대이륙중량 250g 이하의 초소형 드론을 활용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철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핵심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번 연구는 터널 등 위성항법시스템(GNSS) 신호가 닿지 않는 구간에서도 드론이 안정적으로 영상을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 수집된 영상은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지장물을 탐지하고, 점검 결과와 이력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최종혁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의 핵심은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해 작업자가 선로에 들어가기 전에 위험요소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시험선과 실제 철도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검증해 실용화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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