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다양한 주거 환경 맞게 최적화한 기술이 경쟁 우위 확보
세계 150여개국 수출…EU·ASEAN 주요 시장 부상
中 지난해 산업용 로봇 수출 48.7% 증가, 첫 산업용 로봇 순수출국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총 1037만 7000대의 로봇을 수출했으며 수출액은 200억 위안(약 4조 5000억원)에 달했다.
중국미디어그룹(CMG)은 5일 해관(세관) 자료를 인용해 이 로봇들이 전 세계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었으며 유럽연합(EU)과 아세안(ASEAN)이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5개월 동안 중국의 로봇 수출이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제품 구성의 최적화가 세계 시장 진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분석했다.
로봇 수출 중 청소 로봇이 14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청소 로봇은
자율 주행, 자동 먼지 수집, 지능형 폐수 재활용 등 핵심 기술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런 기술이 해외의 다양한 주거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면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용 로봇은 올해 첫 5개월 동안 약 7만 대가 수출됐으며 해외 적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각 인식 및 지능형 알고리즘을 탑재한 핸들링 로봇은 해외 대규모 인프라 및 교통 프로젝트에 널리 배치되고 있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5일 보도했다.
자동 스캐닝 및 모델링 기능을 갖춘 용접 로봇은 최적의 가공 매개변수를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다.
신흥 첨단 분야에서는 지능형 생체 모방 로봇 수출이 8000대를 넘어서 장비 검사, 과학 연구 및 교육,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키넌 로보틱스는 글로벌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서비스 로봇 사업이 레스토랑, 호텔, 소매점 등 다양한 분야로 꾸준히 확장되어 전 세계 누적 출하량이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 600개 이상의 도시에 보급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C40 청소 로봇과 T10 배송 로봇을 포함한 핵심 제품의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키넌 로보틱스는 전 세계 상용 서비스 로봇 출하량의 22.7%를 점유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보도했다.
도봇(Dobot)은 자동차, 신에너지, 3C 전자제품, 반도체, 의료 수술, 신소매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 영역을 확장하며 협동 로봇 분야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봇의 리자셴 대변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7% 증가했으며, 협동 로봇 출하량은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봇은 현재 80개 이상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5개 주요 산업과 200개 이상의 세부 시나리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봇의 노바 시리즈 로봇 팔 구동 커피 로봇은 공항, 고속철도역, 쇼핑몰 등에 배치됐다.
기술 분석가 마지화는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구조와 수요 측면 모두에서 EU와아세안이 중국 로봇 수출의 주요 목적지라고 분석했다.
EU에서는 높은 제조 비용과 산업 자동화에 대한 강력한 수요, 그리고 중국 스마트 제품의 경쟁력이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8일 국가데이터관리국(NDA)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수출은 지난해 48.7% 증가해 처음으로 수입을 넘어서 산업용 로봇 순수출국으로 등극했다.
ND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는 140개 이상의 완제품 로봇 제조업체가 있으며, 33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16.1% 증가한 1858만 1000대에 달했다. 중국의 로봇 관련 기업은 전국적으로 약 100만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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