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부임 이후 석 달 만에 떠나
"우리가 이룬 성과에 자부심 느껴"
케이로스 감독은 6일(한국 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13년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당시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가나에 부임한 후 석 달 만에 떠나게 된 케이로스 감독은 "축구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는 한 가지 교훈을 가르친다. 승리하거나 배우거나"라며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 여정을 마친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나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사람으로서 건강한 아쉬움을 안고 떠난다. 나를 믿고 가나를 이끌 기회를 준 가나축구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나를 위해 봉사한 건 내게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작별을 고했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끈 가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에서 파나마(1-0 승), 잉글랜드(0-0 무), 크로아티아(1-2 패)에 1승 1무 1패(승점 4)를 거둬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러나 콜롬비아와 32강전에서 0-1 석패를 당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포르투갈과 2010년 남아공 대회, 이란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를 경험한 데 이어 가나와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뒤 웃으며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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