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세운 '축구혁신위' 오늘 출범…한국 축구 구할까

기사등록 2026/07/06 09:52:07

6일 오후 3시 출범식…최휘영·유승민 등도 참여

한국 축구 경쟁력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 논의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K-축구혁신위원회에 함께하게 된 박지성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위원. 2026.07.06. hatriker22@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뿌리째 흔들리는 한국 축구를 개혁하기 위한 'K-축구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출범한다.

문체부는 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혁신위 출범식을 개최하고 K-축구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혁신위에선 최휘영 문체부 장관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은 은퇴 후 지도자 대신 행정가의 길을 걸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개혁할 적임자로 팬들에게 평가된다.

박지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과 프로축구 태스크포스 위원장,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등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다.

또한 강원FC 대표이사와 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경험한 이영표 울산 HD 사외이사 겸 KBS 해설위원도 혁신위 위원으로 함께한다.

이밖에 체육계 수장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조연상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박주호 해설위원, 유영근 변호사, 김대희 교수도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출범식은 개회 및 위원회 소개와 공동위원장 모두 발언 순서로 진행되며, 이후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 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12. jhope@newsis.com
한국 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거둔 뒤 크게 요동치고 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2023년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번복 사건과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으로 비판받은 뒤 월드컵 종료 후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범국민적 분노가 들끓은 가운데 문체부 주도 혁신위가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최 공동위원장은 "신뢰받는 축구인들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비전이 수립되고 현장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박 공동위원장도 "이번 혁신위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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