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월25일 164명서 급증…부상자 1만6500명 넘어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쿠바 매체 사이버쿠바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4일(현지 시간) 지난달 24일 발생한 강진의 공식 사망자 수가 295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도 1만6592명으로 증가했으며, 여진은 본진 이후 총 942회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은 1만6309명 발생했으며, 건물 856채도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190채는 완전히 붕괴됐다.
구호 작업에는 구조·구호 인력 2만9567명과 자원봉사자 2만6984명이 투입됐다. 최소 17개국에서 파견된 국제 구조대원 3281명도 활동했다.
다만 사이버쿠바는 "당국 발표가 국제기구 추산치와 극명히 차이난다"고 분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총 사망자 수가 1만~10만 명이 될 가능성을 42%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망자 수가 지난달 25일 164명에서 이날 2954명까지 급증한 것으로 고려하면, 향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날(3일) 수도 카라카스 한 고등학교가 일부 무너지는 등 추가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유엔과 국제구조위원회는 실종자 수도 5만~6만8000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 당국은 실종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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