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WTT 스매시 첫 우승…"2등 아닌 1등 꼭 하고 싶었다"(종합)

기사등록 2026/07/04 19:42:31 최종수정 2026/07/04 20:13:10

중국 왕추친-쑨잉사와 결승서 3-2 역전승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이어 올해 2번째 우승

[서울=뉴시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하근수 기자 =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중국을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은 4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랭킹 5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의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서 3-2(11-9 6-11 7-11 11-7 11-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임종훈과 신유빈은 지난해 왕중왕전인 WTT 파이널스 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정상에 오르며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두 선수는 지난달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임종훈-신유빈은 이번 대회 전까지 WTT 최고 등급인 스매시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해 US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스웨덴,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네 번째 스매시 결승 무대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르면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서울=뉴시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US 스매시 혼합 복식 정상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2026.07.04.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훈과 신유빈은 선취점을 가져오며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이후 둘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2점 차 리드로 1게임을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왕추친과 쑨잉사가 5점 차 리드로 2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이어 중국이 3게임까지 가져가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4게임을 챙겨 승부를 5게임으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임종훈과 신유빈이었다.

5-4로 근소하게 앞선 임종훈과 신유빈은 행운의 에지를 더해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왕추친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남은 시간 굳히기에 들어간 임종훈과 신유빈은 5게임을 따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임종훈은 WTT와 인터뷰에서 "유빈이와 함께 스매시 대회에서 2등만 해서 꼭 한 번은 1등하고 싶었다"며 "간절했고, 경기 막판에 행운까지 따르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유빈은 "종훈 오빠와 함께 좋은 결과를 내서 너무 좋다"며 "우승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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