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 주말 사이 '호남 구애'…송영길은 청년 행사(종합)

기사등록 2026/07/04 18:00:11 최종수정 2026/07/04 19:34:09

김민석 "퇴임 후 첫 주말 익산서…익산 넘어 전북, 한국 도약 구상"

정청래, 하의도 DJ 생가 방문…"김대중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송영길, 대학생위 당원총회 참석…"청년 미래 꿈꾸는 당으로 발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4일 각각 전북 익산과 전남 하의도를 방문하는 등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당 전국대학생위원회 행사에서 "2030 세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하며 청년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X(엑스·구 트위터)에 "총리 퇴임 후 첫 주말을 보내는 익산에서, 익산을 넘어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구상한다"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전국 방방곡곡을 주유하던 18년의 야인 시절 사랑에 빠진 곳이 익산"이라며 "교통 좋고 음식 좋고 사람 좋고 역사 깊어, 언젠가 나이 들면 나도 집 짓고 살리라 10년 전부터 점찍은 익산에 명예시민이 되고 장모님 요양 겸 집을 구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삼성, SK 등 초대기업과 국가가 함께 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역사적 승부수가 될 것"이라며 "모든 지역이 함께 크게 도약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시작의 시작일 뿐이다. 이 곳 익산도 전북도 놀랍게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상황과 조건에서 그런 도약의 기회를 현실화하는 게 정치이고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사실을 알렸다.

정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은 앞으로도 계속 이 땅의 민주주의를 키워낼 것이며, 더 많은 꿈을 꾸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을 위해 당신의 뒤를 묵묵히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한국 현대사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먼저 걸으셨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의 길을 따라서 걷겠다"며 "김대중처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은 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한 '비전풀팩 당원총회'에 참석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2030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고 당 동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03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정권 재창출이 민주당 개혁의 핵심"이라며 "보완수사권 요구 논쟁으로 정권을 뺏기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송 의원은 거듭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에 2030 최고위원을 지명하고 그 최고위원이 2030 특별위원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이 총력으로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떼', 꼰대 문화의 민주당이 아니라, 686 민주당이라는 문화가 아니라 새롭게 역동하는 2030세대, 대학생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민주당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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