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되면 2030 대책 수립…'꼰대·686 민주당' 아니어야"

기사등록 2026/07/04 17:03:45

'당권 주자' 송영길, 당 청년들 만나…2030세대 표심 구애 나서

"특별위원회 구성·2030 최고위원 지명…당이 총력으로 나서야"

"2030세대 극우화됐다는 안일한 시각으로 당 미래 못 만들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외교·안보 분야 평가와 과제: 이재명 정부 1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 청년들을 만나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세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한 '비전풀팩 당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2030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고 당 동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오는 8월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데 이날 청년 당원들을 만나 2030세대 구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2030년에 대통령 선거가 있다. 정권 재창출이 민주당 개혁의 핵심"이라며 "보완수사권 요구 논쟁으로 정권을 뺏기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송 의원은 거듭 "제가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2030 특별위원회에 2030 최고위원을 지명하고 그 최고위원이 2030 특별위원회 의장을 맡을 것"이라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이 총력으로 나서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떼', 꼰대 문화의 민주당이 아니라, 686 민주당이라는 문화가 아니라 새롭게 역동하는 2030세대, 대학생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민주당으로 함께 발전시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송 의원은 이번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가 민주당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민주당의 미래가 결정된다"며 "안일하게 대응하고, 20·30대가 극우가 됐다는 그런 상투적인 말로 이 기성세대의 안일한 시각을 보여서는 절대 민주당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분석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한동훈 의원이 감사원법 개정을 했다고 해서 (어떻게) 뭘 해 본다는 게 절대 불가능하다. 헌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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