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기고 탈락한 선수의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페데리코 발베르데, 페르난도 무슬레라(이상 우루과이), 케난 일디즈(튀르키예), 파트리크 시크(체코)를 아쉬운 활약을 펼친 5인으로 선정했다.
풋볼 채널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실의에 빠진 채 메키시코 몬테레이를 떠났다"며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 역시 이번 대회에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긴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3세의 공격수 손흥민에게 이번 월드컵은 커리어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는 중요한 대회였기에 각오가 남달랐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호된 비판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는 경기력 저하를 꼽았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장 위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조별리그 경기들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약 69분간 활약했으나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쳤고, 도리어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결승골로 팀이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57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결국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전방에서 공격의 기점을 마련하지 못했고, 전매특허인 슈팅마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0골 0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매체는 손흥민의 부진이 전적으로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풋볼 채널은 "팀 차원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지 못했다"라며 "그가 가진 폭발적인 득점력과 스피드를 최대한으로 살려내지 못한 점은 대표팀이 크게 반성할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3위에 그쳤으며, 각 조 3위 팀 간의 성적 비교에서 밀려나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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