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이후 다섯번째 주말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이어져
노동단체 중심 집회·행진도 예고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6·3 지방선거를 치른지 한 달이 지났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부실 선거를 규탄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개표소 봉쇄 참가자 120여명이 모여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연호했다. 애국가를 다함께 부르거나, 찬송가를 부르며 예배하는 모습도 보였다.
봉쇄된 핸드볼경기장 각 게이트는 1~2명씩만 남아있는 등 한산했다. 자원봉사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장년층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인 데다 선거 뒤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도 본격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올림픽공원 일대를 비롯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선관위의 부실 관리를 규탄하는 보수 유튜버와 시민단체 등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트루스코리아는 이날 오후 5시 올림픽공원역 4번출구 앞 인도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신촌역, 수서역, 충무로, 홍대입구역에서도 오후 시간대 비슷한 집회가 예정돼 있다.
진보 유튜버들도 오전 11시30분 올림픽공원역 4번출구 뒤 인도, 동2문 앞 인도 등에서 개표소 봉쇄를 규탄하는 맞불 집회를 연다.
이밖에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노동단체를 중심으로 다수의 집회, 행진도 예정돼 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학비노조는 오후 1시 을지로 광교에서 정부서울청사까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행진을 진행한다.
양대노총 공공대책위원회는 오후 2시 서울시청~숭례문 사이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는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숭례문까지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을 규탄하는 행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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