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는 세네갈 축구 대표팀이 탈락한 이후 대표팀 관계자의 사적인 파티, 과도한 지출, 감독의 계약 문제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세네갈은 지난 2일 32강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탈락 직후 주전 미드필더 파페 게예(비야레알)가 "현 코칭스태프가 남아있는 한 국가대표로서 활동하지 않겠다"라고 밝히면서 감독 및 코치진과의 불화를 드러냈다. 대표팀 내 많은 선수들이 게예를 지지하면서 팀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회 기간 동안 세네갈 축구 대표팀의 합숙지는 파티 현장으로 변모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표팀 관계자들이 크리에이터와 친구들을 숙소로 초대해서 술을 마시고, 값비싼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적 모임을 가진 것이다. 해당 장면은 다수 선수가 목격했고, 호텔 직원들도 세네갈 측 관계자들이 만든 소음 때문에 불만을 제기했다.
운영진의 무책임과 무관심 속에서 일부 선수들은 제대로 된 식사마저 제공받지 못했다. 대회 도중 호텔로 패스트푸드를 주문한 선수도 있었다.
한편 세네갈 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파페 티아우는 조별리그 I조 2차전 노르웨이와의 경기를 6시간 앞둔 시점까지도 유효한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티아우는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직전에야 계약서에 서명한 뒤 팀을 지휘했다.
팀을 둘러싼 온갖 논란에 소셜미디어(SNS)에는 세네갈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팬들은 운영진이 초래한 소모와 혼란 때문에 팀이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세네갈축구협회는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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