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산 2500탈삼진 -1' 한화 류현진, 4일 아닌 5일 LG전 등판

기사등록 2026/07/03 21:55:3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6.06.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베테랑 좌완 에이스 류현진의 한·미 프로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이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달성될 전망이다.

한화는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한 뒤 4일 경기 선발 투수로 윌켈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애초 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이 5일 LG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지난 6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4일, 6월 30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섰던 에르난데스가 5일에 출격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KT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되면서 변화를 줬다.

김 감독은 "지난주 두 차례(6월 2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28일 SSG전)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애초 28일 경기에서 5이닝만 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6이닝을 소화했다"며 "에르난데스는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투구수가 40개 안팎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순서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대기록 달성도 5일 LG전에서 이뤄지게 됐다.

류현진은 한·미 프로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통산 1565탈삼진을 기록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1시즌을 뛰며 통산 934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삼진 1개를 더 잡으면 2500탈삼진 고지를 점령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각국 프로 무대 기록을 합쳐 한국 투수로는 최초가 된다.

KBO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으로, 223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양현종에 크게 앞서있다.

한국 투수 중에서 프로에서의 기록을 합해 통산 2000탈삼진을 넘긴 것은 4명 뿐이다. 류현진과 양현종, 송진우(은퇴·2048개)가 이를 달성했고, 김광현(SSG 랜더스)이 한국과 미국을 합쳐 2124개(한국 2020개·미국 104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6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고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 또한 여러 프로 리그를 합쳐 한국 투수 최초 기록이었다.

올 시즌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류현진은 5일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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