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추진 보완수사권 폐지, '선량한 국민 지옥' 가는 직행열차"

기사등록 2026/07/03 18:31:18 최종수정 2026/07/03 18:42:23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고 김창민 감독 사건 언급

"수사 구멍 메우는 마지막 안전장치가 보완수사권"

"그런데도 민주당 정권은 형소법 개정 입법 폭주 예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신뢰 회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7.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여당 주도로 추진 중인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범죄자 천국, 선량한 국민 지옥'으로 가는 직행열차"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추진하는 대로 보완수사권이 폐지된다면 대한민국은 범죄자에게는 천국이 되고, 선량한 국민에게는 지옥이 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제 식구 감싸기와 부실한 초동 대처로 자칫 영원히 묻힐 뻔했던 이 끔찍한 진실이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가능한 '강간 목적 살인'으로 밝혀진 것은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 덕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고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도 마찬가지다. 수명이 집단 폭행을 가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있음에도 경찰은 단 1명만 가해자로 특정했다"며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없었다면 나머지 공범들은 유유히 법망을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초동 수사의 구멍을 메우고 은폐된 진실을 끄집어내는 마지막 안전장치가 바로 이 보완수사권"이라며 "그런데도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기어이 이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겠다며 형소법 개정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묻고 싶다. 억울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지는 못할망정 아예 범죄자들이 활개치기 좋게 대문까지 활짝 열어두려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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