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2만3500원(8.22%) 급등한 3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3만8000원(10.88%) 뛴 242만5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가팔랐던 낙폭과는 대조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9.06%, 14.57% 급락했고 이 여파로 코스피 역시 8% 가까이 주저앉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장 초반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졌지만, 이내 상승 반전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내릴 만큼 내렸다'는 반발 매수 심리가 힘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회복과 평균판매단가(ASP)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9만원으로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파업 리스크 가 해소됐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다시금 메모리 업황과 HBM 경쟁력에 집중 될 것"이라며 "HBM, 점유율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경쟁사 대비 높은 ASP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보상비용 반영에 따른 이익 추정치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이익 가시성과 지속성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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