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오차로 위기 상황서 프로필로 환자 주소 확보해 출동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스마트워치 자동신고의 위치정보 오차로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뻔한 위기 상황에서 세종소방본부의 기민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세종시 연서면의 한 주택에서 응급환자가 쓰러지며 스마트워치가 자동으로 119에 사고를 신고했다. 그러나 기지국 위치 값과 스마트워치 좌표가 엇갈리면서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은 환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카카오톡에 등록해 프로필을 확인했다.
프로필 사진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A상점의 상호를 단서로 삼아 상점에 연락했고, 이곳이 환자의 자녀가 운영하는 곳임을 확인했다. 자녀로부터 정확한 주소를 확보한 구조대는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환자는 마당에 쓰러져 있었으며,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칫 구조가 지연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대응이 환자의 생명을 지켜낸 것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자동 사고 신고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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