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진 진보당 구의원 비판
"의장·상임위원장단 민주당 독식"
손혜진 진보당 전남광주 북구의원은 3일 전남광주 북구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10대 북구의회 출범 첫 회기에서 주민들이 기대한 협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방의회의 본질은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의회 안에서 공정하게 담아내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이루는 것"이라며 "사안에 따라 극한 대립을 보이는 국회마저 원구성 등은 오랜 협의와 조정을 거쳐 결론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구의회 원구성 과정에서는 원내 구성원 간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가 모두 민주당의 점지대로 배분됐다"며 "민주당은 이번 회기에서 협치 대신 독선과 독주를 선택했고 주민이 부여한 뜻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또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일방적인 방식이 앞으로의 의회 운영 전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라며 "의회가 특정 정당의 의사만을 관철하는 공간으로 전락한다면 견제와 균형은 사라지고 민주주의의 껍데기만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다수당이 장악한 의사결정 구조를 바로잡고 의회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소수정당 의원들과 함께 교섭단체 '의정혁신'을 출범한다"며 "의정혁신은 잘못된 의회 운영에 침묵하지 않고 주민의 뜻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 의회를 만드는 책임 있는 정책 연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북구의회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의장·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한양임 의장을 비롯해 최기영 부의장, 김영순 행정자치위원장, 신정훈 경제복지위원장, 배미선 안전도시위원장, 정의헌 의회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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