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3월 26%→7월 46%…2030 부정평가 절반 넘어
향후 1년 집값 전망 조사에선 상승 55%, 하락 14%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전체의 46%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46%, '잘하고 있다'는 26%로 집계됐다. 나머지 2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각각 51%, 56%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70대 이상에서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중이 51%에 달했다.
이외에 60대(44%), 40대(41%), 50대(35%) 순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50대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36%로, 전체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긍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는 '집값 상승을 억제하지 못함'이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출 한도 제한'(10%), '과도한 규제'(8%)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긍정 평가 이유에는 '집값 안정화 노력'(14%), '다주택자 규제'(13%), '보유세 강화'·'신뢰/기대감'(이상 6%) 등이 있었다.
한국갤럽은 "부동산 정책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7월과 9월 30%대, 12월과 올해 1월 20%대에서 3월 초 51%(2013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으나, 4개월 만에 다시 저점으로 되돌아간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은 3월 26%에서 7월 46%로 20%포인트 올랐다.
향후 1년 간 집값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는 '상승'과 '하락' 예측이 각각 55%, 14%로 집계됐다. 2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세 제도 인식에 관한 조사에서는 '장점이 더 많고 향후에도 필요'가 54%, '단점이 더 많고, 향후 사라져야'가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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