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규 센터장 "실적 시즌엔 이익실현, 여름엔 분할매수"…변동성 극복 전략

기사등록 2026/07/03 19:04:00
[서울=뉴시스] 백찬규 NH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센터장이 자산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주식 투자의 생존 전략을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삼프로TV' 캡처)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백찬규 NH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센터장이 자산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주식 투자자들이 중심을 잡고 자산을 지켜낼 수 있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전했다.

3일 백찬규 센터장은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주식 투자는 기울기의 변화율을 측정하는 미분과 같다"며 "경기, 금리, 실적의 변화율을 명확히 읽어내고 시장의 각도를 정립해야 그에 맞는 합리적인 투자 전략이 나오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외 주식시장과 글로벌 유가, 미국채 금리가 모두 얽혀 돌아가는 변동성 장세임을 먼저 설명했다.

시장의 이면과 데이터의 흐름을 읽는 눈이 중요함을 언급했다. 또 "이러한 거시 경제적 현상이 영향을 주는 것은 정작 지수 전체의 향방보다, 시장의 수급 불균형과 개별 종목들의 변동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주식시장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 추정치가 과거 100조원 박스권을 깨고 올해 700조원, 내년 900조원 선까지 치솟는 실적 모멘텀을 짚어 언급했다.

과거 2017년 4차 산업혁명 붐과 유동성 폭증으로 인해 자산 가격이 급등했던 역사적 사례를 말하며 "유동성의 추세가 살아있을 때 실적이 뒷받침되는 자산의 가치는 결국 주가로 증빙되기 마련"이라고도 설명했다.

투자 성향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선 "시장의 모멘텀이 마무리되고 울퉁불퉁해지는 구간에서는 지수가 언제든 요동칠 수 있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는 위험인 무리한 레버리지나 과도한 확신은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백 센터장은 최근 반도체 폭락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포모(FOMO)에 시각이 갇힌 투자자들을 향해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카톡이 아닌 MTS부터 켜는 것이 지금 투자자들의 현실"이라며 "2600개가 넘는 상장 종목 중 개별 종목만을 쫓아 기가 막힌 타이밍을 맞추려다가는 적중률(히트 레이쇼)의 한계에 부딪혀 조급해지고 시장에서 소외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백 센터장은 변동성 장세에서 리스크를 확실히 줄이는 매매 전략으로 '방망이를 짧게 잡는 분할 매매'와 'ETF(상장지수펀드) 활용'을 추천했다.

이어 유가와 금리의 향방, 연준 의장의 매파적 메시지 우려가 시장을 흔들었던 데이터를 언급하며 거시 변수가 불편하게 움직일 때는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7월 실적 시즌에 이익 실현으로 매듭을 짓고 모멘텀이 공백을 보이는 여름 구간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야말로 변동성을 기회로 만들어 줄 최고의 무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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