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집단 입당' 김건희 1심 재판, 내달 14일 본격 시작

기사등록 2026/07/03 12:14:00 최종수정 2026/07/03 13:08:24

金, 특정 후보 지원하려 집단 입당 요구 혐의

8월 14일 1차 공판…12월 중 변론 종결 예정

특검, 권성동·김기현 의원 등 추가 증인 신청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재판이 내달 14일부터 본격화된다. 사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2026.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통일교 교인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으로 추가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재판이 내달 14일 본격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3일 김 여사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건진법사 전성배씨,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정당법 위반 혐의 5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김 여사를 포함해 피고인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로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4일을 첫 공판기일로 지정했다. 첫 공판에서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공소 요지를 진술하고 김 여사 등 피고인 측이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후 재판부는 증거조사, 증인신문 등을 거쳐 오는 12월 11일 변론을 종결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추가로 신청한 증인인 통일교 지부장 4명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 의원 부부에 대해서도 양측 의견을 들은 뒤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전씨와 공모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킨 혐의로 특검팀에 의해 지난해 11월 추가 기소됐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전씨와 공모해 교인을 입당시켜 전당대회에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하게 했다고 보고 있다. 당대표 경선 관련 정당 대표자를 선출하려는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이나 공사의 직을 약속한 게 김 여사와 전씨라는 것이다.

또 한 총재가 2022년 11월 정 전 비서실장 및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교인을 국민의힘에 입당시키는 방식으로 뒷받침했다고 봤다.

이로써 ▲통일교 정책 지원 등의 재산상 이익 ▲교단 몫의 국회의원 비례대표 자리 제공을 약속받은 뒤 승낙의 의사를 밝혔다는 게 특검팀 결론이다.

특검팀은 최종적으로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가입한 교인의 규모를 2000여명대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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