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 인권조사기록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사형폐지 세계총회에서 북한의 사형 실태를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TJWG에 따르면 ECPM(사형제폐지국제연대)이 주최하고 프랑스 정부, 유럽연합과 스위스 외교부가 후원한 이번 세계총회는 6월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일인 첫날 열린 동아시아 상황 관련 전체회의에는 탈북민 북한인권운동가이자 '열한살의 유서'의 저자 김은주 씨가 증언자로 초청됐다.
김씨는 9세에 처음 목격한 공개처형과 처형이 목격자들 및 사형수의 가족들에게 남기는 정신적 후유증에 대해 설명했다.
증언을 들은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누구도 처형을 보도록 강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1일 개최된 라운드테이블에서 유엔 자의적구금실무그룹(WGAD)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희석 TJWG 법률분석관은 "북한 정권이 남용해온 처형은 공정한 재판 없이 초법적·자의적으로 집행되는 성격이 매우 강하다"고 했다.
이어 "국제인권규범 상의 기준들 외에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와 유엔 실무그룹들이 낸 견해와 판단을 종합하더라도, 명백히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설자로 나서 세계의 사형제 폐지 운동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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