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흡수통일·적대행위 않겠다' 약속이 남북 대문 여는 출발점"

기사등록 2026/07/03 12:05:10 최종수정 2026/07/03 13:04:25

"'평화 체제로 바꾸겠다' 李대통령 의지, 대북정책 정수 보여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외교·안보 분야 평가와 과제: 이재명 정부 1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권신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흡수 통일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고 적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얼어붙은 남북의 대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2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인천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라시아 지역회의에서 밝히신 말씀을 깊이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과 북이 서로의 체제와 주권을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셨다"며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는 우리 국민 주권 정부 대북 정책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주권 존중'이라는 말의 무게를 안다. 상대를 존중한다는 것은 결코 굴복이 아니다. 바로 대화의 문을 여는 열쇠"이라며 "두드리면 열린다. 열릴 때까지 두드리는 것이 정치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 "체제를 넘어 공존하며 평화를 만드는 것이 한반도의 길"이라며 "평화가 곧 안보이고, 평화가 곧 경제다.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안보 정책"이라며 "이 대통령 선언처럼, 코리아 프리미엄시대를 열어야한다. 그 시작이 바로 남북의 긴장을 영구이 해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외교·안보 분야 평가와 과제: 이재명 정부 1년' 세미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우리 대한민국은 외교를 하는 민족이 돼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 지금의 외교 위상이 너무 초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자주적인 외교의 공간, 우리 민족의 자주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 대통령 철학을 잘 뒷받침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 이경렬 전 주앙골라 대사, 장창준·이해영 한신대 교수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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