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3일 크로아티아에 2-1 역전승 거둬
호날두,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 보이기도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포르투갈 남자 축구 대표팀의 승리의 기쁨을 먼저 세상을 떠난 팀 동료와 함께 누렸다.
포르투갈은 3일 오전 8시(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먼저 치른 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누른 스페인과 오는 7일 오전 4시 16강전을 소화한다.
이날 역전승을 기록한 것뿐만 아니라,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월드컵 토너먼트 득점을 작성하는 등 겹경사가 이어졌다.
하지만 포르투갈 선수단은 마냥 웃지 않았다.
이날은 팀 동료였던 디오구 조타가 세상을 떠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던 조타는 지난해 7월3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포르투갈 선수단은 이번 월드컵 명단을 발표할 때도 조타를 추모하는 의미로 28번째 선수로 거론하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승리 후 조타가 생전 사용했던 등번호 21번이 적힌 홈 유니폼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옛 동료를 추억했다.
영국 매체 'BBC'은 "호날두는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는 듯보였다. 너무나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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