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폭락장 이어 시장 패닉 확대…장 초반부터 극심한 변동성
3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1.02포인트(2.76%) 내린 7437.07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낙폭을 4% 가까이 확대해 737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이날 91.66포인트(1.20%)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개장 직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한때 776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불과 3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요동쳤다. 이후 다시 상승 폭을 1% 이상 확대했다가 재차 하락 반전하는 등 널뛰기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면서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각각 9%, 14% 급락 마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각각 3%, 2% 안팎의 반등 흐름을 나타냈지만 현재 삼성전자는 보합권을 전전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이틀 연속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열풍 속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는 5.2%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다인과 KLA는 각각 13% 급락했다. 전날 10%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에도 5.49% 내렸고, 엔비디아와 램리서치도 각각 1.39%, 10.19% 하락했다. 특히 국내 반도체 업종과 밀접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45%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42.49포인트(4.90%) 급락한 824.2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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