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후부 주관 'CO₂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참여

기사등록 2026/07/03 09:58:14

대규모 탄소 운송 인프라 설계 고도화

산학연 기관·기업 참여해 전 과정 실증

[서울=뉴시스] CCS 허브터미널 AI 생성이미지. (제공=현대건설)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현대건설이 산업 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CO₂)를 대용량으로 액화·저장·운송하는 통합 공정 설계 기술 개발에 나서며 탄소 포집·저장(CCS) 플랜트 설계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다중 배출원 적용 CO₂ 전처리·액화·벙커링 허브 실증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서로 다른 산업 현장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뒤 액체 상태로 전환해 저장·운송할 수 있는 통합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와 항만을 중심으로 구축될 CCS 허브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대용량 액화·저장과 선박 운송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탄소중립 인프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에서 CO₂ 액화 공정 설계와 전처리·액화·적하역을 연계하는 통합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실증 플랜트 설계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증 플랜트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향후 대규모 CCS 허브 구축에 필요한 설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액화 CO₂ 저장탱크와 터미널, 항만 인프라를 연계하는 설계 기술도 새롭게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CCS 허브와 탄소 운송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용 가능한 엔지니어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과제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대학교 등 산·학·연 주요 기관과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한국조선해양, GS칼텍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산화탄소의 포집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증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저장·운송하기 위한 인프라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CO₂ 액화 및 허브 인프라 설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sg051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