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총상금 1100억원' e스포츠 월드컵 전 종목 단독 중계

기사등록 2026/07/03 09:43:22 최종수정 2026/07/03 10:06:23

프랑스 파리서 열리는 'EWC 2026' 25개 전 종목 중계

LoL·발로란트 등 주요 9개 종목 한국어 중계

영문 경기에는 AI 번역 자막 적용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치지직이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열리는 'EWC 2026' 25개 전 종목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2026.07.03.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글로벌 e스포츠 대회 'e스포츠 월드컵(EWC)' 전 종목을 단독 생중계한다. 지난해 일부 종목 중계에서 올해 25개 전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며 e스포츠 팬덤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는 치지직이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열리는 'EWC 2026' 25개 전 종목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EWC는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이 주관하는 글로벌 종합 e스포츠 대회다. 올해 대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7주 동안 24개 게임, 25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100개국 이상에서 200개 이상 클럽, 2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한다.

EWC는 개별 게임 리그 중심으로 흩어져 있던 e스포츠 대회를 하나의 종합 대회 형식으로 묶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카운터스트라이크2, 도타2,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주요 글로벌 e스포츠 지식재산권(IP)이 한 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팬덤 규모와 플랫폼 시청 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대형 콘텐츠로 꼽힌다.

상금도 화제다. 올해 대회 총상금 규모는 약 7500만 달러(약 1100억원)다.

치지직은 지난해 EWC에서 15개 종목을 중계했지만 올해는 25개 전 종목으로 중계 범위를 확대했다.

치지직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발로란트, PUBG: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은 9개 종목에 대해 한국어 중계를 제작한다. 이 외 6개 종목은 결승전에 한해 한국어 중계를 제공한다.

영문 중계 경기에는 인공지능(AI) 자막을 적용한다. 치지직은 실시간 저지연 라이브 환경에서 경기 상황과 맥락을 반영해 번역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e스포츠 도메인 용어 처리에도 맞춰 개발됐다.

AI 기반 편의 기능도 확대된다. 주요 한국어 중계 종목에는 결정적 순간을 빠르게 볼 수 있는 AI 클립(숏폼) 기능이 적용된다. 전체 한국어 중계 종목에는 AI 챕터 기능을 적용해 원하는 경기 흐름과 주요 장면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지직은 경기 중계 외에도 현지 콘텐츠와 오리지널 방송을 제공한다. 치지직 인기 스트리머들이 EWC 기간 파리 현지에서 대회 분위기와 선수·팬 반응을 담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치지직 오리지널 콘텐츠인 LoL 분석 팟캐스트 '쓸.큰.지'도 EWC 특집편으로 제작된다. 주요 출전팀, 경기 관전 포인트, 전략 분석 등을 다룰 계획이다.

치지직은 지난 5월 EWC 예선인 '로드 투 EWC'를 중계하며 본선 수요를 확인했다.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유럽 지역 예선, 발로란트 지역 예선 등을 생중계했고 전 종목 기준 누적 시청자 수 737만명, 누적 재생 수 1562만회를 기록했다. 총 1142명의 스트리머가 ‘같이보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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