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 발표

기사등록 2026/07/03 09:31:21

AI 이용자 73.8% "정보 검색에 AI 활용"

생성형 AI 플랫폼도 광고 도입 본격화

(사진=인크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SK네트웍스 자회사인 통합 마케팅 기업 인크로스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흐름을 분석한 '2026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를 3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크로스는 '인공지능(AI)의 일상 인프라화'와 '콘텐츠 경험의 재편' 두 가지를 올해 상반기 마케팅 시장 트렌드로 꼽았다. 생성형 AI가 창작·검색·쇼핑·업무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콘텐츠와 가볍고 즉각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AI는 더 이상 특정 직군의 보조 도구가 아니라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누구나 쓰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텍스트 표현 문제를 크게 개선한 '챗GPT 이미지 2.0'의 등장, 개발자를 넘어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번진 AI 코딩 도구, 빠르게 성장하는 AI 사진·영상 생성 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진 꾸미기나 AI 영상처럼 누구나 프롬프트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놀이처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AI 활용의 저변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자연어로 지시하면 AI가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확산으로 인해 비개발자도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쏟아지고 있다.

AI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검색과 쇼핑, 콘텐츠 탐색의 출발점도 AI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로 인크로스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이용자의 73.8%가 정보 검색을 목적으로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정보 검색 플랫폼 순위에서도 2024년 생성형 AI 전체가 11위였던 데 비해 2025년에는 챗GPT 단독으로 4위에 올랐다.

소비자의 탐색 여정이 AI 검색으로 옮겨가면서, 생성형 AI 플랫폼도 수익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광고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지난달 15일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AI 브리핑' 영역의 광고 상품을 공개한 데 이어, 챗GPT도 답변 화면에 광고를 싣는 테스트를 시작했다.

광고를 운영하는 방식 또한 진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담당자가 자료 조사와 전략 수립, 소재 제작, 성과 분석을 따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AI가 업무 목적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를 한 번에 처리한다. 콘텐츠 자동 생성부터 데이터 수집과 인사이트 도출, 미디어 운영, 성과 측정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AI 자동화가 확산되며 관련 솔루션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체 A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내 AI에이전트 '아이노바(iNova)'를 기반으로 전 구성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동시에 시장 분석과 캠페인 운영 자동화, 광고 소재 최적화,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율 극대화 등 광고·마케팅 전 과정에 걸친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광고 대행을 넘어 '통합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는 "상반기에는 AI가 일상과 업무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으며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고, 콘텐츠 경험 역시 실시간성과 참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됐다"며 "인크로스는 차별화된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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