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셀 생산에서 ESS 생산 체제로 전환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용 셀 생산 등 다변화 가능성
LG엔솔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 배터리 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 셀 양산(SOP)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양산은 당초 전기차(EV)용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시장 변화에 맞춰 ESS 생산 체제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LG엔솔의 북미 ESS 사업법인 '버테크'를 통해 미국 내 전력망(Grid)과 상업용, 산업용, 주거용 ESS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ESS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HEV)용 배터리 셀도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EV와 HEV, ESS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해 시장 변화에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양산은 LG엔솔이 추진해 온 북미 ESS 현지 생산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북미에서 생산부터 공급까지 이어지는 현지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대응 속도와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북미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전력망 안정화 수요 확대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LG엔솔은 현지 생산 기반을 앞세워 관련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구자훈 L-H 배터리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ESS는 HEV용 배터리 셀 생산과 함께 핵심 사업축이 될 것"이라며 "중요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도전 정신과 유연성을 보여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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