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상 목 감싸고 외설 행위… "반성은커녕 얼굴 가려달라"

기사등록 2026/07/04 00:03:00
[서울=뉴시스] 제주 함덕 해녀상에서 벌어진 외국인 남성의 외설적 행위와 이를 촬영하고 유포한 내국인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제주도의 상징물인 해녀상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행위가 담긴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제주시 함덕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해녀상에 올라타 외설적인 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외국인 남성 A씨는 제주도에서 약 1년간 거주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자신의 행위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 사회 내에서는 이를 단순한 문화적 차이로 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또한 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한 사람이 내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자는 이에 대해 "제주 도민이 해녀상이 가진 상징성을 모를 리가 없음에도,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촬영하여 유포한 행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인물의 행동을 강하게 지적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주 도민으로 밝혀진 촬영 당사자 B씨는 제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정작 행위를 주도한 A씨는 반성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행동인지 몰랐다"고 변명하며 "내 얼굴을 가려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찍어서 올리는 사람이나 똑같다", "남의 나라에 왔으면서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또한 일각에선는 "지역 사회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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