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항석과 부기몬스터, 희로애락 끝은 결국 희망·감사 '휴먼 스크램블'

기사등록 2026/07/03 12:46:12

오늘 정규 4집 발매

타이틀곡 '막다른 길'…"원테이크 라이브 레코딩"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블루스로 경배"

[서울=뉴시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사진 =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가 3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 앨범 '휴먼 스크램블(Human Scramble)'을 발매한다.

'휴먼 스크램블'은 최근 몇 년간 멤버들이 겪고 느낀 다양한 감정을 블루스라는 장르에 녹여낸 앨범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절망과 미움, 사랑 등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

앨범명과 동명의 이호섭 작가 회화 작품 '휴먼 스크램블'을 커버 아트워크로 사용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막다른 길'을 비롯해 '휴먼 스크램블', '사랑의 늪', '사랑가 블루스', '당뇨병', '비건 보이(VEGAN BOY)', 가수 정인이 참여한 '이 노래만 기억하는 얘기', '치즈버거 블루스', '군산 블루스', '아이 비 위드 유(I Be With You)'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막다른 길'은 인생의 가장 막막한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멤버 전원이 동시에 연주하는 원테이크 라이브 레코딩 방식으로 완성됐다.

'사랑의 늪'과 '사랑가 블루스'는 뉴올리언스에서 받은 음악적 영감을 바탕으로 브라스 사운드와 한국적 정서를 결합했다. '당뇨병', '비건 보이', '치즈버거 블루스' 등은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일상을 블루스로 풀어냈다.
[서울=뉴시스] 최항석. (사진 =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이번 앨범은 미국 멤피스의 전설적인 녹음실 로열 스튜디오(Royal Studios)에서 일부 작업이 진행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그래미 어워즈' 수상 프로듀서 부 미첼(Boo Mitchell)이 일부 트랙의 녹음과 믹싱을 맡았다.

미국 부기몬스터 멤버 릭 쇼트(Rick Short), 대니 윌리엄스(Danny Williams), 페도리코 사무엘(Federico Samuel)이 연주에 참여해 정통 블루스의 깊이를 더했다.

음악평론가 조일동 음악취향Y 편집장(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선정위원)은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의 네 번째 앨범은 매일의 우울함(blue)을 삶을 버티게 하는 힘(blues)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앨범"이라며 "세상 풍파 속에서도 하루를 버텨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블루스로 경배하는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인간들의 여러 관계에서 생기는 희로애락을 표현하려 했다"며 "절망과 미움, 사랑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지만 결국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부디 이 앨범이 여러분의 삶에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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