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취임사 핵심어는 '평택·시민·도시'

기사등록 2026/07/03 09:06:42

'평택' 42회, '시민' 29회, '도시' 25회 언급

성장 성과의 시민 환원, 현장 중심 행정에 시정 무게

[평택=뉴시스] 최원용 평택시장 취임식 모습 (사진=평택시 제공)  2026.07.01.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최원용 경기 평택시장이 민선 9기 취임사에서 '평택'과 '시민', '도시'를 반복해서 언급하며 지역 성장의 성과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최 시장의 취임사 주요 단어를 분석한 결과 '평택'이 42차례로 가장 많이 등장했다. 이어 '시민' 29회, '도시' 25회, '함께' 11회 순으로 집계됐다.

'행정'과 '삶'은 각각 9회, '성장'은 8회, '교육'은 7회 언급됐다. '산업'과 '책임'은 각각 6회, '현장'과 '민원', '미래', '발전', '문화'는 각각 5회 사용됐다.

취임사 전반에 가장 두드러진 메시지는 평택의 양적 성장을 시민 생활의 질적 변화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은 "평택은 이미 큰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면서도 "이제는 성장의 속도만을 자랑하는 도시가 아니라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기지와 평택항 등 산업 기반을 키우는 동시에 교육과 문화, 환경, 복지, 교통, 안전을 보완해 시민이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민'은 취임사의 도입부와 정책 방향, 공직자 당부, 맺음말에 걸쳐 고르게 등장했다.
[평택=뉴시스]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인 (사진=최원용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2026.06.29.photo@newsis.com

최 시장은 정책의 시작과 과정, 결과가 모두 시민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실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불편과 민원을 행정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행정'과 '현장', '민원'도 모두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최 시장은 "행정의 답은 책상 위에만 있지 않다"며 민원 현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는 행정을 약속했다.

시장 직속 민원창구 신설과 타운홀 미팅, 부서 간 칸막이 완화 등도 현장행정을 뒷받침할 방안으로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바이오와 방위산업 등 미래산업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평택항과 산업단지, 철도·도로를 연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육성해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다시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취임사에서 7차례 언급됐다. 권역별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진로·진학 지원과 돌봄을 확대해 교육 문제로 평택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남부·북부·서부, 신도심·구도심, 도시·농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도심의 주거환경과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개선하고 농촌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버스와 철도, 도로를 촘촘히 연결해 지역별 이동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시장의 취임사는 산업 중심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그 성과를 교육과 복지, 문화, 교통 등 시민 일상으로 확산하겠다는 내용으로 요약된다.

최 시장은 "말보다 실천으로, 구호보다 성과로 시민에게 답하겠다"며 "더 큰 평택, 더 행복한 평택, 더 품격 있는 평택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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