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종전 실무 협상단이 카타르 도하에서 중재국들과의 회담을 마쳤다고 1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가리바바디 차관은 이날 협상을 마친 뒤 "이란 대표단의 회담은 오늘 오전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의 면담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란·카타르·파키스탄 3국 대표단이 두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카타르·파키스탄 3국 수석 협상가들이 참석한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 감시그룹의 첫 회의도 열렸다"며 "이 회의에서는 레바논 전쟁 종식과 관련한 양해각서 제1조에 대한 미국의 의무 위반, 미국의 역내 병력 및 장비 증강과 관련한 보도, 미국 당국자들의 일부 위협적이고 내정간섭적인 발언 등이 이란 대표단에 의해 제기돼 논의됐다"고 말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감시그룹의 긴급 연락 채널을 다음 날까지 구축하기로 했으며, 양해각서 위반 사례를 공식적이고 문서화된 형태로 통보한 뒤 이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타르 중앙은행을 포함한 카타르 측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는 동결 자금 가운데 초기 60억 달러의 일부 사용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해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도하에서는 이란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 간 어떠한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며 미국과의 직접적인 회담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대표단도 도하를 방문해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 등 카타르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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